[은평구] 산새마을 매력텃밭 3차시 진행
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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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1 |
조회 180
글쓴이 : S&Y 도농나눔공동체 박찬옥님
<산새마을 매력텃밭 3차> ▸2025년 6월 7일 오후 2시 ▸텃밭의 매력인 팜요리 지난달에 이어 오늘도 날씨가 오락가락 합니다. 요리수업에, 비 피할곳도 없는데... 다행히 빗방울도 멈추고 날씨도 적당히 흐려주니 더없이 좋습니나. 미리 도착해서 셋팅완료 입니다.
텃밭을 둘러보니 여기저기 꽃잔치 입니다. 열무꽃, 쑥갓꽃, 루꼴라꽃.. 시기를 놓친 꽃들이지만 보기엔 좋습니다.^^ 음... 곁순을 질러야 하는데 적심을 해버렸네요.
특별교육 들어가야 겠습니다. 매력텃밭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강된장 열무비빔밥 입니다.
절여온 열무로 김치 담아, 바글바글 끓인 강된장에 슥슥 비벼 먹기로 합니다. 벌써부터 꿀떡꿀떡 침넘어가는 소리가.... 그래도 텃밭인데 일은 하고 먹어야겠지요. 준비하는 동안 텃밭의 작물을 둘러보며 관리방법을 배워보기로 합니다.
궁금한점도 많았는데, 묵은체증 내려가듯
아~~, 그래서 그런겨? 여기저기 깨우침의 탄성이 연발합니다. 산새마을 이분들 찐~ 입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시간.
문쌤의 요리 설명이 있겠습니다. 어떤 재료를, 어떤 방법으로 사용했는지,
바글바글 강된장을 먼저 끓이기 시작합니다. 이번엔 열무김치..
미리 준비해온 양념에 절궈진 열무를
설렁설렁? 자분자분? 한번에 버무리는게 아니라 요래요래 한켜씩 한켜씩.. 문쌤의 손끝에서 맛이 올라옵니다. 이젠 보리밥에 열무김치, 강된장 넣어 슥슥~
투박한 자배기가 보는맛을 한층 더합니다.
밥이 너무 적지 않아요? 나 많이 먹는데...ㅋ.
모자라면 더 비비면 돼지요. 무에 걱정입니까? 인절미와 대표님의 시그니처 메뉴 멸치볶음, 그리고 오이지.
큰일났습니다. 이래 퍼가다간...
구수한 강된장 향기에 동네잔치 열렸습니다.
먹고, 먹고,
또 먹고..
정말 맛납니다..이웃과 먹으니 더 맛납니다.
신청은 안했지만 담소를 나누던 동네 어르신들..
그 소박한 한 그릇이 고마워 설거지를 자청하고 나섭니다. 음식을 나눈다는건 참 즐거운 일입니다.
텃밭은 그 즐거움을 만들어 주는 좋은 공간 입니다. 한그릇이 속을 든든하게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든든하게 합니다. 그래서, 텃밭은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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