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 그리고 땜빵
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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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7 |
조회 12
8월중하순에 가을 무우를 파종하고 새싹이 돋는 것을 보고 잘 키울 마음이 하늘땅 만큼 컷었습니다.
9월초지나자 떡잎을 제치고 본 잎이 서너개 올라와서 시비를 했었는데........ 과유불급이라고 퇴비가 남아 조금 더 뿌려준 곳의 일부 싹들이 비실비실 시드는 겁니다. 이웃 분이 거름 기운이 너무 쎄서 그런다네요.ㅜㅜ 어떻게 살려 볼 요량으로 거름도 걷어 내고 희석시킨다고 물도 더 주고 했는데 별무효과입니다. 어쩔수 없이 새 모종을 사다가 소위 땜빵도 하고 튼실한 싹을 골라 이식도 했는데 몸살을 앓느라 제대로 크질 않아서 속이 많이 상했답니다. 무우밭 모양을 갖출 만큼 싹이 충분히 자랐을 때 거름을 줘야 한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이제 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땜빵한 녀석들은 아무래도 성장이 더디네요. 좀 더 크면 같이 잘 자랄 거라고 이웃 분들이 위로를 해 주십니다 마는 시들어 죽은 애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여러분도 과유불급 잊지마시고 때를 봐서 적당히 시비하세요. 내 새끼들 만이 아니라 도시 농장의 모든 튼튼한 싹들이 날로 푸르러지길 빌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