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로 인해 휴식이 필요한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치유농업 장기 프로그램」을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텃밭 조성부터 작물의 수확까지 시민들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세대별 맞춤형 체험으로 마련되어, 각 연령별로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는 심리·정서적 안정, 스트레스 완화, 신체적 활성 강화 등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애주기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서울시가 시민들의 건강과 치유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 체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100명을 모집했으며, 올해는 90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농업을 통한 치유는 각 세대별・목적별로 그 효과를 달리 한다.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에게는 대인관계, 교우관계, 자아존중감 향상 및 스트레스, 불안, 우울, 공격성 감소의 심리정서 및 사회적 효과와 주의 집중력 등의 인지적 효과가 있으며, 혈압 및 맥박, 코티졸 감소 등의 신체 효과와 식습관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청장년에게는 스트레스 감소, 상지기능 향상, 혈압 감소, 정신·정서 및 행동 장애, 성인의 직업기술, 대인관계, 손기능 향상 및 정신병리적 증상 감소 등에 효과적이고,
중노년에게는 정신·정서 및 행동장애 노인의 우울 감소, 자아존중감 향상, 치매행동 완화, 일상생활 수행능력 및 손기능 향상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치유농업 장기 프로그램」은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청소년반',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청장년반', '자아통합감 증진을 위한 중노년반'으로 나누어 세대별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치유농업 장기 프로그램」 활동 내용은 '텃밭 디자인(작물 식재)', '채소 꽃다발 만들기', '누름꽃 엽서 만들기', '허브소금 만들기' 등으로 작물의 생장주기에 따라 회기별로 참여자들이 직접 가꾼 농업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텃밭 활동 이외에도 시민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산책, 명상, 심리극 등 다채로운 연계 활동이 진행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치유농업 장기 프로그램」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서초 치유농장(서초구 내곡동)과 강동 치유농업센터(강동구 상일동) 2곳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강동농업협동조합은 지난해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유농업센터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4월 30일 조성 완료될 강동 치유농업센터는 테마별 치유텃밭, 미래농업형 치유농장 등이 마련되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치유농업 장기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3월 28일(월)부터 4월 8일(금)까지 모집하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모집기간 내에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해당 페이지(
[2022 상반기 치유농업 장기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공고 < 농업기술센터 < 서울특별시])에서 관련 공고문 확인 후 신청서 양식을 작성하여 담당자 이메일(situz92@seoul.go.kr)로 접수하면 된다. 총 90명을 모집하며, 선착순으로 이루어져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서울시는 참여자 만족도 조사 및 사전・사후 설문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도심 환경에 적합한 치유농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마련한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녹색 갈증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다양한 치유농업 서비스 유형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유농업 장기 프로그램」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농업기술센터 < 서울특별시])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모집에 대한 문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02-6959-9355)으로 할 수 있다.
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