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는 지난 5월 14일(금), 오후 4시, 천수텃밭에서 천수텃밭 미술작품 개장식 및 한무영 서울대학교 교수 초청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천수텃밭 입구에 들어서면 김봉채화 작가가 그린 벽화가 있고, 거기에 강우현 제주탐나라공화국 대표가 쓴 <하눌물이> 현판이 있는데 그 현판 제막식을 진행한 것.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가 빗물을 하늘물로 부르는 문화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하늘물이> 현판식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원, 봉양순 서울시의원, 최윤남 노원구의희의장, 한무영 교수와 지역 활동가 및 주민들이 함께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에 힐링타운을 많이 만들고 있는데 여기는 천수힐링타운이다. 곳곳이 노원구청의 정책과 맞아 떨어지는 곳"이라며 "하늘물문화운동이 더 널리 퍼져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수텃밭 미술작품 개장식 후에는 천수텃밭 투어가 진행됐고, 이어서 한무영 서울대학교 교수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한무영 교수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모모모 물관리>를 주제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갔다. '모모모'는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모든 물의 관리를 줄여서 부르는 말로 물관리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한무영 교수가 슬로건처럼 외치는 말이다.
한무영 교수는 이날 ▲현실화된 기후위기와 해결책 ▲빗물관리의 철학 ▲빗물관리의 비전 ▲Local Action 등에 대해 발표하고 제안했다.
특히, Local Action과 관련해서는 ▲제2회 하늘물 전시회(9월 2~3일, 수원컨벤션센터) ▲국제 빗물 청소년 네트워크 ▲레인스쿨과 BiTS(Bi Teacher and Student Group) ▲레인 빌리지 ▲(사)물과생명 가입 등을 제안했다.
한무영 교수의 발표가 끝난 뒤, 책 사인회가 진행됐다.
박미경 책임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