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나눔행사
▲모종나눔행사
5월 5일 어린이날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 금천구 농업지원센터는 꽃그림 그리기, 모종 심기와 꽃씨・모종・어린이 선물 나눔을 진행했다. 매년 20여 개 단체가 공동 진행하는 금천 어린이날 큰 잔치 ‘친구야 노올자’ 운영단체로 참여한 두 단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금천 어린이날 활동의 한 거점인, 금나래 중앙공원 내 커뮤니티센터 앞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꽃그림 그리기
▲모종심기
▲꽃씨 나누기
이날 참여한 어린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꽃 등을 벽면에 부착된 큰 도화지에 맘껏 그렸다. 또 어린이들은 적상추, 아삭이 상추, 담배상추, 로메인 등 다양한 상추 모종을 직접 심어보고 본인이 가져가는 모종 나눔에 참여했는데, 텃밭강사단 선생님들은 어린이들에게 모종 작물에 대한 정보와 함께 모종 키우는 방법을 1:1로 교육했다. 맨드라미, 봉선화, 백일홍, 샐비어, 나팔꽃, 채송화 등의 여러 꽃씨를 준비해 어린이는 물론 함께한 가족과 주민들에게도 나눠주는 시간도 가졌다.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 어린이날 행사를 함께 주관한 조은하 금천구 도시농업지원센터장은 “아이들이 꽃을 좋아하면서도 직접 심어보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꽃씨를 나눠주면서 자기 집 외에도 동네 공터에도 심어보라고 권하여, 아이들이 직접 꽃씨를 심고 가꾸면서 자기가 사는 동네가 아름다워지는 것을 느끼길 희망하며 꽃씨 나누기를 합니다. 이런 아이들이 사는 마을이, 생태적인 마을로 변화된다면 꽃씨 나눔의 의미 있는 성과이겠지요.”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꽃씨를 받아 가는 아이들에게 이 꽃씨에서 새싹이 돋고 자라 이 꽃이 피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면 아이들은 꽃씨를 신기하게 바라본다”라고 말했다.
작년 설립되어 올해 2년 차를 맞는 금천구 도시농업지원센터는 300여 명이 참여한 어린이날 행사에서 금천구 농업지원센터에 대한 홍보와 ‘텃밭에서의 일 년 살이’ 가이드북을 나눠주기도 하면서 2021년 첫 사업인 모종 나눔을 성황리에 마쳤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반려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금천구 농업지원센터는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이 도시농부로 참여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네부엌 활짝 부스행사
또한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도 직접 만든 떡볶이를 컵에 담아주며 손소독제와 마스크, 다양한 선물, 어린이 식당 이용권 등을 준비해 동네부엌 활짝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며 어린이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지난 5월 1일에도 금천구 농업지원센터는 한내텃밭을 운영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열매채소인 가지, 토마토, 고추 등의 모종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간헐적으로 행사에 참여한 텃밭 회원들에게 모종을 나눠주고, 올해 처음으로 도시농업을 하는 새내기 농부들 텃밭을 일일이 찾아 고랑을 내고 두둑을 높여 열매채소 모종 심는 법을 개인별로 지도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가운데 회원들은 방역 거리를 두고 마련된 테이블에 따로 앉아 직접 만든 호두파이나, 잡채, 샐러드 등 각자 싸온 간식을 나누며 열매채소의 풍년을 기원하는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현미 도시농부기자단(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운영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