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에서 "2026 유기농데이"행사가 열렸다. ©서울농부포털6월 9일(화)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6 유기농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소비 저변을 넓히기 위해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21주년을 맞아 '이 맛에 산다, 친환경 농산물'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숫자 6과 2를 차례로 읽으면 '육이'가 되어 발음이 '유기(有機)'와 닮은 데서 비롯된 6월 2일 '유기농데이'는, 올해 지방선거 일정으로 6월 2일 대신 6월 9일에 개최됐지만, 농업과 먹거리, 기후위기를 잇는 메시지만큼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행사에서는 전국의 농가들이 직접 가져온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이 선보여졌고, 유기농업 단체들과 도시농업 단체들이 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서울농부포털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무료 나눔이었습니다. 제주·전남산 유기농 양파 6.2톤과 경남산 유기농 양배추 3.5톤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돌아갔습니다. 과잉 생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동시에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행사 시작 전부터 길게 늘어선 줄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행사에서 유기농 양파 6.2톤과 유기농 양배추 3.5톤이 시민들에게 나누어지고 있다. ©서울농부포털"2026 유기농데이" 기념식에서는 제3회 인스타툰 공모전 시상과 친환경농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표창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격려사에 나선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기후위기 시대, 탄소를 흡수하고 생태계를 지켜내는 친환경농업은 지속 가능한 미래와 식량안보를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친환경 유기농업 2배 확대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중립직불제 도입 등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친환경 생명의 가치가 국민 속에 뿌리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념식에서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기념식에서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기념식에서 인스타툰 공모전 시상과 우수농산업인 표창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기념식에서 내외빈들이 "2026 유기농데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행사에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가 진행되고, 포토존이 설치되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발길을 붙잡았다. ©서울농부포털스물한 살이 된 "유기농데이"는 이제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농부와 소비자, 도시와 농촌이 한 밥상 위에서 연결되는 시간이 됐습니다. 내 손으로 고른 친환경 채소 한 봉지가 농부의 땀을 지키고 지구의 내일을 바꾼다는 메시지가 청계천 물소리처럼 잔잔하게 퍼져나간 하루였습니다.
©서울농부포털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