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센터에서 <2025 양재플라워페스타 '피어:나'>가 열렸다. ©서울농부포털11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aT센터(서초구 강남대로 27)에서 <2025 양재플라워페스타 '피어:나'>가 열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사업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양재플라워페스타>는 올해 일곱 번째를 맞이해 꽃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고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는 시간으로 시민들을 초대했습니다. 올해 축제의 주제인 '피어:나'는 "피어난 건 꽃이 아니라, 나였다"라는 의미로, 단순한 꽃 관람을 넘어 자신의 취향과 감정이 피어나는 경험에 방점을 두고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 '꽃을 잘 모르지만 예쁜 것, 기분 좋아지는 것을 좋아하는' 관람객까지 모두 포용하는 축제를 펼쳤습니다.
개막식에서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홍문표 사장은 "꽃은 사람의 마음과 정신을 움직이는 것"이라며 "꽃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되새겨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무궁화의 위상을 재정립하며, '무궁화 나라꽃 법제화 운동'을 제언했다. ©서울농부포털
'플라워정원' ©서울농부포털입구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관람객들을 맞은 건 100% 생화로 꾸민 '플라워정원'이었습니다. 관람객들은 꽃밭 사이로 조성된 동선을 따라 걸으며, 높낮이가 다른 꽃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실내 전시장임에도 밀도 있게 배치된 생화들에서 풍겨 나는 은은한 향기와 함께 시선에 따라 보이는 다양한 풍경들로 마치 작게 축소된 정원, '살아 있는 정원' 속을 산책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플라워정원' ©서울농부포털'플라워정원'을 둘러싼 '플로리스트 50인의 전시'는 마치 플라워 디자인의 백과사전을 펼쳐놓은 것 같았습니다. 미니멀하고 구조적인 작품부터, 색채가 폭발하는 듯한 화려한 작품까지, 꽃을 다루는 방식이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작품 하나하나가 작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는 계절을, 누군가는 도시를, 또 누군가는 한 사람의 감정을 꽃으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고, 꽃이 가진 메시지를 읽어 내려갔습니다.





'플로리스트 50인의 전시' ©서울농부포털행사장의 중앙에는 '피어:나' 주제관이 마련되었습니다. 인생의 유아, 청년, 중년, 노년기를 꽃으로 표현한 전시관으로, 천천히 걸어 음미할수록 "피어난 건 꽃이 아니라 나였다"는 문장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공간이었습니다. 꽃을 보고 있으면서도, 결국 돌아보는 것은 내 인생의 시기들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이번 축제의 핵심 장이었습니다.



'피어:나' 주제관 ©서울농부포털주제관 안에는 '무궁화 전시관'도 마련되었습니다. 무궁화 생화와 조형물로 꾸며진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된 무궁화는, 익숙하지만 낯선 감정을 통해 '무궁화는 나라꽃'이라는 상징성과 하나의 꽃으로서의 미학을 균형 있게 전달하며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무궁화 전시관' ©서울농부포털
행사장 한편에서는 사전공모로 선정된 '숏폼 영상'들의 전시가 진행되었다. "피어난 건 꽃이 아니라, 나였다" 주제에 맞춘 다양한 세로형 숏폼 영상들이 선보여졌다. ©서울농부포털



'플라워 마켓'에는 30여 개의 원예업체들이 참여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서울농부포털

다양한 체험 행사들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을 꽃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서울농부포털한편, 11월 15일 '원예치료의 날'을 맞아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는 부스를 마련하고 한성주 박사의 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개인의 사회적 관계를 개선하며, 신체적 건강을 증진하는 원예치료를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는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는, 지난해 '원예치료의 날'을 제정(
[심신의 치유로 하나되는, <원예치료의 날> 제정 선포식])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가 '원예치료의 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2025 양재플라워페스타 '피어:나'>는 꽃 사이를 걸으며 내 인생과 일상을 한 번쯤 돌아보고 온 경험, '꽃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전시장을 나서며 마지막으로 스친 꽃향기가 오래 기억에 남듯, <2025 양재플라워페스타 '피어:나'>에서 보낸 짧은 시간이 일상 속 어딘가에서 문득 피어올라 다시 한번 미소 짓게 되길 바라봅니다.
©서울농부포털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