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제4회 서울특별시 치유농업예술제>가 개최되었다. ©서울농부포털10월 21일(화)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서초구 헌인릉1길 83-9)에서 <제4회 서울특별시 치유농업예술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서울시는 농업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치유농업의 가치를 이해하고, 직접 참여하며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치유농업예술제를 지속적으로 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4년 차를 맞아 "치유를 품은 도시! 서울"을 주제로, 치유와 예술이 어우러진 프로그램들이 한층 풍성하게 구성되어 시민들에게 자연 속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제4회 서울특별시 치유농업예술제>가 개최되었다. ©서울농부포털올해 치유농업예술제의 작품 공모전은 전년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총 6개 부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푸드아트테라피'와 '치유농업 프로그램 교구 제작' 2개 부문은 현장 경연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생태세밀화', '사진', '문학(수필, 시)', '동영상' 4개 부문은 사전 공모 및 전문 심사를 거친 우수작들이 전시되었습니다. 6개 부문에서 선정된 우수작 18점에는 공모 분야별로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이 수여되었습니다.
치유농업예술제 작품 공모전의 선정 작품들이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1층 로비에 전시되었다. ©서울농부포털

현장 경연으로 진행된 '푸드아트테라피' 부문 출품작들이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1층 로비에 전시되었다. ©서울농부포털'푸드아트테라피' 부문은 제철 농산물을 활용해 색·향·질감 등 오감 자극 요소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치유 의도를 담아낸 작품들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전시 부문에서는 생태의 디테일을 섬세하게 담아낸 세밀화, 도시 속 자연과 치유 장면을 포착한 사진, 자연과 회복을 주제로 한 에세이·시, 시민 참여형 기록이 돋보인 동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이 관람객과 소통했습니다.






사전 공모로 진행된 전시 부문에서 수상한 생태 세밀화, 사진, 문학, 동영상 작품들이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1층 로비에 전시되었다. ©서울농부포털예술제는 공모전과 더불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치유농업 체험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채워졌습니다. '반려식물 심기', '꽃장식 체험', '컬러링엽서 체험', '프리져브드 체험', '한방약초주머니 체험', '전등 만들기 체험' 등은 짧은 시간에도 몰입과 안정감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초등 자녀를 동반한 가족, 중장년층, 원예 초심자 등 다양한 시민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난이도와 소재를 세분화해 운영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풍성한 치유농업 체험 프로그램이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서울농부포털무대 프로그램으로는 사회적 가치와 예술성을 겸비한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시어린이병원 레인보우예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장애-비장애 연주자 통합 오케스트라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때로는 웅장하고 때로는 감미로운 선율의 무대를 선사하며 서늘해진 가을 텃밭의 온도를 따뜻하게 올려 주었습니다.



장애-비장애 연주자 통합 오케스트라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풍성한 화음으로 가을 텃밭을 감싸 안았다. ©서울농부포털치유농업은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체적·정서적 건강 회복을 돕고, 사회적 관계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는 통합적 접근입니다. 여기에 예술 활동을 접목하면 창의성과 감수성을 자극하여 몰입을 높이고, 자기표현을 통해 자기 효능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올해 예술제는 이러한 치유농업의 본질을 시민의 일상적 언어로 번역해 보여주었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험으로 확장했습니다.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다랭이 논 ©서울농부포털<치유농업예술제>는 4회 차를 맞이하며 공모전과 체험, 공연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참여형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지속가능성, 접근성, 세대 포용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설계로 시민 누구나 자연의 리듬 안에서 쉼과 영감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치유농업의 가치가 생활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교육·체험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