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 강북도시농업체험장에서 토종벼 손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서울농부포털

5월 24일(토) 강북구의 강북도시농업체험장(강북구 수유동 594-1)에서 토종벼 손 모내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사)강북마을텃밭의 주관으로 열린 모내기 행사에는 강북 지역의 30개 마을공동체와 주민들이 참여해 단순한 농사를 넘어 지역 전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한바탕 축제 마당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에 강북 지역 30개 마을공동체가 참여해 모내기를 온마을 축제로 만들었다. ©서울농부포털


하늘땅살이공동체 어린이들이 '농가월령가'를 노래로 부르며 즉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모내기를 위한 사전 써레질 작업에 가장 많이 참여한 아름다운마을학교공동체, 재미난학교공동체가 유기농 쌀을 선물로 받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강북도시농업체험장 텃논을 함께 만들어 온 논살림협동조합의 방미숙 전 이사장과 배정희 이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텃논이 만들어진 내력과 올해 모내기를 준비해 온 과정, 이날 심을 토종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방미숙 전 이사장은 "올해 4월이 추워서 다른 곳들은 파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강북마을텃밭은 활동가분들과 마을공동체 회원들의 수고로움을 통해 문제없이 모내기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역시 농사는 사람이 함께 어울려야 하는 것"이라는 인사를 전했다. ©서울농부포털




아이들이 먼저 논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마을공동체 회원들이 써레질을 하며 모내기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이날 모내기에서는 북흑조, 녹토미, 노인도, 붉은매, 조동지, 붉은차나락 등 6가지의 토종벼가 심겼다. ©서울농부포털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이 논살림협동조합의 방미숙 전 이사장과 배정희 이사의 도움을 받아 모내기를 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중고등학생들과 어른들이 모내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논농사는 예로부터 이어져온 우리 공동체 문화의 정수입니다. 마을공동체가 힘을 모아 토종벼를 길러내는 강북도시농업체험장의 텃논은 그래서 더 소중합니다. 부디 올 한 해도 그리고 내년도 내후년도 언제까지나 이 자리에서 다 함께 즐겁게 농사지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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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