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동 어울마당에서 <2025년 서로장터 & 농부의 시장 바로마켓 서울점>의 개장식이 열렸다. ©서울농부포털3월 15일(토) 상일동 어울마당(강동구 동남로 888)에서 <2025년 서로장터 & 농부의 시장 바로마켓 서울점(이하 <농부의 시장>)>의 개장식이 열렸습니다. 소비자와 판매자가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장터를 표방하며, 서울과 지방을 잇는 도농 직거래를 통해 지속가능한 먹거리의 생산과 유통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농부의 시장>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운영을 맡은 사회적 기업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은 <농부의 시장>을 단순한 장터를 넘어 땅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기후 농부의 삶이 보이고, 생명을 살리는 농업, 농부의 가치를 알고 함께 하고자 하는 먹거리 시민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부의 시장> 개장식은 '국악나루'의 풍물놀이로 신명나게 시작되었다. ©서울농부포털
개장식에서 <농부의 시장> 운영을 맡고 있는 김선정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인사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시장 번영을 위한 고사에서 <농부의 시장> 참여 농부들이 축문을 낭독 후 기원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개장식에서 강동 지역 '하모니 합창단'과 '싱투게더'가 합동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이날 상일동 어울마당 <농부의 시장>에는 전국 45개 농가와 업체가 참여해 농산물과 특산품을 판매했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농민들 간의 교류와 소통을 위해 각 지역을 부각해 알리는 방향으로 판매를 진행했다. ©서울농부포털올해 <농부의 시장>은 주최자와 참여자의 관계를 넘어 '함께' 만들어 간다는 취지에 맞춰 농민들이 주도적으로 장터 운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직 구성의 단계에서부터 참여 농가 대표들과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전체적인 운영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고, 각 지역 간 소통과 농민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주 장이 열리는 토요일에는 모든 장터 참여 농민들이 회합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필요한 부분을 의논하는 회의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김선정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농민들이 좀 더 주도적으로 장에 참여하면서 '내 장터'라는 소속감과 주인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연속성을 가지고 장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농부가 쏜다' 쿠폰의 기금도 농민들의 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내 장터'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이벤트"라고 전하고 "계속 다양한 방식의 논의를 통해 장터의 정체성을 농민들과 함께 찾아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농부의 시장>에서는 올해부터 참여 농민들의 기부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상일동 어울마당, 뚝섬 한강공원, 양천구 파리공원 어디서나 발급된 쿠폰에 횟수를 채워 도장을 받으면 사용 가능하다. ©서울농부포털올해 <농부의 시장>은 장터와 함께 농민들의 삶이 보이는 농가 방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장터에 참여하는 농민들의 농사 현장을 직접 찾아 그들의 농사 방법과 생활을 담고 신념을 기록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전하고 관계를 연결해 가는 장터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입니다. "작년 몇 차례 농가 방문을 통해 농부님들의 농사 현장을 직접 보고 가족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농사에 대한 각자의 철학이나 신념을 느낄 수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 김선정 이사장은 "올해는 최소 참여 농가의 20% 이상은 방문할 예정"이라며 "꼭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기록해서 추후 소식지 등을 통해 농민들의 삶을 보이는 이야기를 전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농부의 시장> SNS를 통해 장터 참여 농가들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농부의 시장> 인스타그램올해 <농부의 시장>은 이날 개장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상일동 어울마당(강동구 동남로 888. 매월 둘째 주 주말), 뚝섬 한강공원(광진구 강변북로 2210. 매월 셋째 주 주말), 양천구 파리공원(양천구 목동 906. 매월 넷째 주 주말)에서 열리게 됩니다. <농부의 시장>의 좀 더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농부의 시장 인스타그램(
[농부의 시장 인스타그램])을 통해 얻으실 수 있습니다.
©<농부의 시장> 인스타그램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