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 <원예치료의 날> 제정 선포식이 열렸다. ©서울농부포털11월 14일(목) 광장종합사회복지관(광진구 아차산로66길 8)에서 <원예치료의 날> 제정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가 주최하고, 광진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한 이날 행사는, 11월 15일을 <원예치료의 날>로 제정해 원예치료의 효과와 사회적 기능을 알리고 참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광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 <원예치료의 날> 제정 선포식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선포식에서 이손선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원예치료는 자연과 식물을 통해 심리적,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식물을 심고 돌보는 과정은 참여자들에게 단순한 취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며,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특히 장애인, 노인, 아동,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되며, 이들의 신체적 재활과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을 주는 치료 기법입니다.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는 1997년 '한국원예치료연구회'로 시작된 이래로 다양한 연구 활동과 교육,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개인의 사회적 관계를 개선하며, 신체적 건강을 증진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복지원예사'라는 민간자격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원예치료 인력을 양성하고, 도시농업과 치유농업과의 연계를 통해 원예치료의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선포식 참석자들이 축하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원예치료는 특히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은 사회 적응 과정에서 많은 제약을 겪으며, 이로 인해 자신감을 잃거나 고립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원예치료는 그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자신만의 속도로 작업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씨앗을 심고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경험하며 책임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이들이 사회적 관계를 맺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중요한 경험으로, 원예치료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인 활동이 되고 있습니다.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는 이를 위해 매년 '전국 발달장애인 화훼장식 경진대회 <나도 그린 가드너>(
['돌봄'을 넘어 '자립'. <나도 그린 가드너>])'를 개최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와 광진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의 업무 제휴 협약식이 함께 열렸다. 김경집 광진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공동위원장은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와의 협력과 연계를 통해 광진구 지역사회의 복지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김종인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와 함께 하면서 특히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전국적인 차원에서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농부포털행사를 주최한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이손선 회장은 "<원예치료의 날>이 단순히 협회의 생일이자 회원들의 생일로 그치지 않고, 모든 시민들에게 '원예치료'의 생일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올해는 선포의 의미로 조촐하게 마련되었지만, <원예치료의 날> 제정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좀 더 확장된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원예치료를 알려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서울농부포털한편,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는 선포식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원예치료의 날>을 알렸습니다. 선포식 당일에는 광진구 관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화 꽃바구니를 만드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11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열린 <2024 양재플라워페스타>와 11월 17일(일)과 18일(월) 양일간 열린 <2024 경기 반려식물 축제>에서는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국화 모종 심기'와 '네잎 클로버 북마크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원예치료의 날>을 알리기 위해 광장종합사회복지관과 <2024 양재플라워페스타>, <2024 경기 반려식물 축제>에서 생화 꽃바구니를 만드는 원예치료 프로그램과 '생애주기별 국화 모종심기', '네잎 클로버 북마크 만들기' 등의 체험이 진행되었다.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