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지속가능한 서울의 도시농업. <서울 도시농업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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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 22:0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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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학교 밀레니엄관에서 <서울 도시농업 세미나>가 열렸다. ©서울농부포털10월 10일(목) 상명대학교 밀레니엄관(종로구 홍지문2길 20)에서 <서울 도시농업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서울 도시농업의 질적 도약과 지속가능성 향상 방안"이라는 주제의 이번 세미나는, 서울특별시와 (사)인간식물환경학회의 공동 주최로 '서울특별시 도시농업 마스터플랜 4.0'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 및 컨설팅 용역의 발표와 자문회의를 겸해 열렸습니다. 세미나 발표의 좌장을 맡은 김완순 서울시립대 교수가 진행을 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박용진 KIS자산평가(주) 상무가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세미나의 첫 번째 발표는 박용진 KIS자산평가(주) 상무가 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했습니다. 박용진 상무는 먼저 KIS자산평가(주)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KIS자산평가(주)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Moody's(무디스)의 한국 자회사로 주로 채권, 파생금융 상품, 대체 자산 등의 가격 평가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15년 전부터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평가를 신용 평가에 통합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용진 상무는 발표를 통해 ESG가 종종 오해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SG에 대해 일부에서는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저해한다고 생각하고, 또 다른 일부에서는 기업의 탐욕을 제어할 수 있는 도구라고 믿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ESG가 사회공헌을 의미하는 경우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용진 상무는 "하지만 ESG를 추진하는 주체는 명백히 자본가들과 투자자들"이라며 "이들은 1970년 이후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리스크(위험)를 관리하기 위해 ESG를 연구해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용진 상무는 미국에서 1970년대 이후 강화된 환경 및 노동 관련 법률과 2010년 일어난 영국의 국제 석유 메이저 업체인 BP(British Petroleum)의 멕시코만 석유 유출 사건, 최근 등장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신장 위구르 지역의 강제 노동과 관련된 법률과 같은 정책을 ESG에 대한 기업의 의식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는 사건들이라고 전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사회공헌을 넘어 인권, 노동, 환경 리스크를 관리하는 ESG 경영의 본질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박용진 KIS자산평가(주) 상무가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박용진 상무는 기업의 ESG 경영 전략 측면에서 도시농업은 도시나 건물과 같은 유형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식품을 확보하며, 탄소 감축과 생태환경 개선을 이루어내고,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기회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규제, 안전, 보안, 민원 등의 현실적인 위험 요소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기회와 위험 요소를 동시에 두고 평가를 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전한 박용진 상무는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회 요인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설득할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친환경 프로젝트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인 '녹색채권', 사회적 가치에 염두에 둔 투자를 유치하는 '임팩트 투자', 기업의 홍보∙광고∙기부∙사회공헌 사업 등 ESG를 통한 도시농업 자금조달 방법에 대해 소개한 박용진 상무는, 끝으로 "마케팅 측면에서 도시농업이 어떤 사업이며 누구한테 어필할 수 있는 상품인가 하는 점을 분명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며 "도시농업은 자금 제공자, 생산자, 소비자, 지역, 공간, 작물, 규모 등에 따라 다양한 니즈(필요)를 충족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목표와 위치 선정, 마케팅을 통해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충분히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충기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공동대표가 <시민주도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두 번째 발표는 김충기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공동대표가 <시민주도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김충기 공동대표는 현재의 도시농업이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도시농업을 개인의 이익이나 여가 활동으로만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로 인해 텃밭의 이미지가 폐쇄적이고 개인적인 공간으로 굳어지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고착되는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김충기 공동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 분양 방식의 텃밭 운영을 넘어 공동체 텃밭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체 텃밭은 단순한 개인 농업 활동을 넘어 이웃과 관계를 맺고, 공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장으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김충기 공동대표는 해외의 공동체 텃밭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이음텃밭' 등 공동체 텃밭의 사례들을 소개하며, 공공 텃밭의 지속가능성과 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는 운영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공공 텃밭은 1년 단위로 분양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관계 형성과 지속적 참여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힌 김충기 공동대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텃밭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권리'뿐만 아니라 '의무'도 함께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면, 월 1회 자원 활동에 참여하거나 필수적인 교육에 참석하는 등의 의무를 부여함으로써, 시민들이 공공의 공간에서 함께 활동하는 주체로서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또한 공공 텃밭 내에서도 개인 분양뿐 아니라 공동체 단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한 김충기 공동대표는, 이러한 공동체 텃밭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모여 의견을 나누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으며, 도시농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웃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김충기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공동대표가 <시민주도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끝으로 현재의 공공 텃밭들이 도시농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능을 실제로 하고 있는가 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한 김충기 공동대표는 "앞으로의 공공 텃밭은 다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민들이 도시농부라는 정체성을 가진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공유지에 도시농업을 도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의 공공 텃밭을 공동체 텃밭으로 발전시키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전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서성숙 서울도시농업전문가회 회장이 <도시농업 전문가 활동 제고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세 번째 발표는 서성숙 서울도시농업전문가회 회장이 <도시농업 전문가 활동 제고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했습니다. 서성숙 회장은 먼저 서울도시농업전문가회의 활동 상황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서성숙 회장에 따르면, 서울도시농업전문가회는 2013년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현재 1105명의 수료생과 257명의 정회원이 활동 중입니다.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연 2회 전문가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된 도시농업 전문가들은, 학교 텃밭 강사 파견, 자치구 용역 사업 및 행사 지원, 자연생태 체험 학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농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시농업의 교육적 역할과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도시농업전문가회는 도시농업 관련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연구회는 농장에서 장 담그기, 천연 염색 체험, 허브와 버섯 재배 등 실제 농업 활동을 통해 전문가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성숙 회장은 서울도시농업전문가회에서 강남구 율현동에 마련한 '율현농장'을 활용해 이와 같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성숙 서울도시농업전문가회 회장이 <도시농업 전문가 활동 제고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그러나 서성숙 회장은 이러한 활동이 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도시농업 전문가들이 활동 기회를 찾지 못해 '장롱면허'로 남아있는 실정이어서 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일자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다른 봉사단체들이 공식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과 달리, 도시농업 전문가들은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말한 서성숙 회장은 "도시농업이 시민 생활의 질을 높이고 있고, 거기에 도시농업 전문가들의 기여도가 크기 때문에 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울시가 최소한의 공적 지원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욱 제주대학교 교수가 <서울시민의 도시농업 인식 및 실태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네 번째 발표는 오욱 제주대학교 교수가 <서울시민의 도시농업 인식 및 실태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했습니다. 오욱 교수는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사)인간식물환경학회의 수석부회장으로 '서울특별시 도시농업 마스터플랜 4.0'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 및 컨설팅의 연구책임자입니다. 실태 분석은 서울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도시농업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한정한 설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성별, 연령, 직업, 거주 지역 등 다양한 인구 통계를 고려해 구성된 표본을 가지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오픈서베이 패널 방식으로 설문을 진행하였고, 표본오차 ±3.7%p(80% 신뢰 수준)를 나타냈습니다.
실태조사는 '도시농업 참여 현황', '도시농업 정책추진 기대효과 인식', '도시농업 활동/활성화 인식', '서울 도시농업 정책 인식', '치유농업/사회적농업 인식', '반려식물 인식', '인구통계학적 설문'으로 나뉜 총 60개의 설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응답자들의 도시농업 주요 활동은 실내 베란다나 발코니를 활용한 화초 및 채소 재배로 나타났고, 도시농업 참여 동기는 취미 및 안전한 먹거리 생산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시농업의 중단 이유는 공간 부족과 시간 부족이 꼽혔고, 중단하지 않는 60대 이상은 상대적으로 도시농업 활동을 길게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시농업 정책에 대해서는 여가, 건강, 교육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적 혜택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다수의 응답자는 도시농업 확대 추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공간 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치유농업의 효과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였으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기대는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려식물에 대해서는 정서적 안정과 공기 정화 효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나 병해충 관리와 같은 실질적인 관리의 어려움을 언급했습니다.
오욱 제주대학교 교수가 <서울시민의 도시농업 인식 및 실태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오욱 교수는 실태 분석을 통해 공간 부족이 도시농업 활성화의 가장 큰 제약이라고 밝히고, 옥상, 실내, 지하 등의 대체 공간을 도시농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물 관리, 병해충 방지 등 기본 작물 재배 지식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므로,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세대와 성별에 따라 도시농업의 활용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각기 다른 맞춤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도시농업의 장점인 정서적 안정과 치유 효과를 더욱 널리 홍보하고 인식을 넓히기 위해 치유농업과의 연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 오욱 교수는, 도시농업의 사회적 기여 가능성을 강조해 취약계층 돌봄과 같은 사회적 가치와 연계할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밝히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김태한 상명대학교 교수가 <서울 도시농업 마스터플랜 4.0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마지막 발표는 김태한 상명대학교 교수가 <서울 도시농업 마스터플랜 4.0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했습니다. 김태한 교수는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사)인간식물환경학회의 부회장으로 '서울특별시 도시농업 마스터플랜 4.0'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 및 컨설팅의 공동연구원입니다.
김태한 교수에 따르면, '서울 도시농업 마스터플랜 4.0'은 도시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농업이 정부 예산에 의존하지 않고 자생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 도시농업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서울 도시농업 마스터플랜 4.0'은 네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함께 하는 문화융합형 도시농업'입니다. 이를 통해 도시농업의 다양한 문화적 측면을 통합하는 복합 공간을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치유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서울시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과의 도시농업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도시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둘째는 '360도 열린 도시농업 경쟁력 강화'입니다. 이는 도시농업의 산업적 관점을 고려하여 정원부터 기후변화까지 포괄하는 전후방 산업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도시농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셋째는 '교육을 통한 도시농업 가치 증진'입니다. 학교 텃밭을 활용한 교육을 활성화하고, 시민 과학자의 참여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다양한 매체와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이들의 참여를 증진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 도입하여 도시농업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은 '도시농업의 사회적 기능 강화'입니다.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도시농업 박람회와 국제 콘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도시농업의 사회적 기능 강화와 관련하여 새로운 예산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ESG 채권 발행과 같은 방식으로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고, 녹색건축인증 제도와 같은 새로운 제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이는 도시농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한 상명대학교 교수가 <서울 도시농업 마스터플랜 4.0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김태한 교수는 '서울 도시농업 마스터플랜 4.0'을 구성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열쇳말은 '지속가능성'이라고 밝히면서 "우리의 도시농업이 정부나 지자체의 예산에 의해 제한되지 않고, 나름대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정의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시농업의 미래가 논의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에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하는 전체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발표가 끝난 후에는 오충현 동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하는 전체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도시농업에 대한 조례나 법률이 현실적으로 개정되어야 한다는 의견, 도시농업 공간을 실내, 옥상 등으로 넓히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 관 주도의 도시텃밭 분양을 없애고 시민 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 '서울 도시농업 마스터플랜 4.0'이 좀 더 구체적으로 다듬어져야 한다는 의견 등을 내놓았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양유창 서울특별시 농수산정책팀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도시농업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은 '서울 도시농업 마스터플랜 4.0'을 통해 도시농업의 비전을 마련해야 할 순간"이라며 "도시농업은 기본적으로 시민 참여와 복지의 분야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들을 고쳐가면서 다시 민관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오욱 교수는 "발표 직전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 도시농업 마스터플랜 4.0'에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뿐만 아니라 언제라도 의견 주시면 끝까지 검토하겠다"고 전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했습니다.
©서울농부포털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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