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aT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열렸다. ©서울농부포털

9월 5일(목)부터 9월 8일(일)까지 나흘간 양재동 aT센터(서초구 강남대로 27)에서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이하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대한민국의 농업과 농촌이 국민들에게 주는 가치를 돌아보고, 성장산업으로서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해 매해 열리고 있는 박람회는, 올해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4개의 테마 공간('농업과 삶', '농업의 도전과 미래', '활기찬 농촌', '색깔있는 농업')을 마련해 시민들을 맞았습니다.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서울농부포털

'농업과 삶' 테마 공간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국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농업을 보여주었습니다. '국립농업박물관'이 참여한  <농업문화관>에서는 농업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상설 전시실, 식물원, 다랑이 논밭 등 '국립농업박물관'의 주요 공간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작은 박물관이 설치되어 우리 농업의 가치를 탐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농축산물관>에서는 과수, 축산, 채소 등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와 화훼 포토존, 플랜테리어 소품 만들기 등의 체험이 이루어져 다채로운 농업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쌀홍보관>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우리 쌀로 지은 쌀밥 시식과 토종벼 전시, 쌀의 영양학적 가치 등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되어 쌀의 무한한 변신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도시농업관>에서는 반려식물 병원 운영과 함께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도시농업이 삶과 도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농업과 삶' 테마 공간에는 <농업문화관>, <농축산물관>, <쌀홍보관>, <도시농업관>이 마련되었다. ©서울농부포털

'농업의 도전과 미래' 테마 공간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농업의 혁신과 비전을 담았습니다. <농산업혁신관>에서는 AI 기반,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의 분야에서 수상한 산업 분야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최신 농기계와 스마트팜 등이 실물로 전시되어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는 농업의 각 분야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농산업관>에서는 식물 DNA 분리, 농기계 자율주행 키트 체험 등의 기술 체험 프로그램과 농업 분야 혁신 기관∙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되었습니다. <곤충산업관>에서는 식용곤충과 반려곤충 등의 체험을 통해 최근 떠오르고 있는 미래성장 산업으로써의 곤충의 가치를 알렸고, <반려동물관>에서는 일반적인 반려동물과 함께 농축산물 검역탐지견과의 교감 프로그램 등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을 소개했습니다. <말산업관>에서는 말 모형을 타보는 승마 체험뿐만 아니라 실제 승용마에게 먹이를 주고 교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농업의 도전과 미래' 테마 공간에는 <농산업혁신관>, <농산업관>, <곤충산업관>, <반려동물관>,  <말산업관>이 마련되었다. ©서울농부포털

'활기찬 농촌' 테마 공간에서는 농촌특화지구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농촌 공간의 변화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농촌특화지구관>에서는 경관농업지구, 농업유산지구 소개와 함께 농촌공간계획 정책, 관련 기관과 기술 등이 소개되어 삶터, 쉼터, 일터로서의 농촌 기능을 재생하고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새로운 미래의 농촌공간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농촌라이프관>에서는 농촌의 새로운 주거 형태와 의료 서비스, 농촌 워케이션 등이 소개되어 활기가 넘치는 농촌을 보여주었고, <농촌신활력관>에서는 지역 특색이 담긴 새롭고 다양한 농산업 사례가 소개되었습니다. <식량안보관>에서는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꿀벌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체험과 우리나라의 식량작물을 살펴보는 체험으로 식량위기의 시대에 식량안보가 국가와 국민들에게 중요한 이유를 전했고, <농촌융복합관>에서는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농업의 특색을 보여주었습니다. 







'활기찬 농촌' 테마 공간에는 <농촌특화지구관>, <농촌라이프관>, <농촌신활력관>, <식량안보관>, <농촌융복합관>이 마련되었다. ©서울농부포털

'색깔있는 농업' 테마 공간은 농업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과 가치, 잠재력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청년창업관>에서는 청년농업인들의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통합 플랫폼 '탄탄대로'에 대한 소개와 각종 정책 상담이 운영되었고, 각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청년창업 우수사례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올해의 농산물관>에서는 올해의 농산물로 선정된 '콩'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시식뿐만 아니라 '콩부심'이라는 이름으로 콩의 품종과 역사, 전략작물로서의 중요성을 알렸고, 에서는 디저트, 분식 등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인기 수출 식품들의 전시∙시식과 함께 특색 있는 지역 양조장과 마이크로 양조장들이 우리 술의 우수성을 전했습니다. <귀농귀촌관>에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들을 위한 전문가 상담과 '귀농인의 집', '농촌 살아보기' 등 귀농귀촌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색깔있는 농업' 테마 공간에는 <청년창업관>, <올해의 농산물관>, , <귀농귀촌관>이 마련되었다. ©서울농부포털

이외에도 박람회에서는 민·관 합동 도시농업 정책 워크숍, 농촌 활성화 전략 컨퍼런스, 청년 세대 일자리 육성 컨퍼런스, 기후위기 대응 식량안보 강화방안 포럼 등의 정책 회의와 원예치료 학술축제, 제6회 곤충의날 기념행사, GAP 코리아 심포지엄, 힙촌 자랑대회, 올해의 인기 콘텐츠 어워즈,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래농촌 디지털 콘테스트, 반려동물 퀴즈 이벤트, 미래농촌 사생대회 등의 부대 행사가 진행되어 농업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박람회에서는 테마 공간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되었다. ©서울농부포털

박람회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과 역사는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홈페이지([<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농부포털


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