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향림도시농업체험원의 향림텃밭이 개장했다. ©서울농부포털벚꽃이 흩날리고, 이제 한낮에는 더위가 느껴질 정도로 봄기운이 사방 가득입니다. 텃밭의 시간을 맞아 서울 곳곳의 도시농장이 일제히 개장을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6일(토)에는 은평구의 향림도시농업체험원 향림텃밭이 새 가족을 맞아들였습니다. 웃음 속에 모든 것을 둘러 안고 새 생명을 심은 축제의 마당을 다녀와 보았습니다.
향림텃밭에 참여하는 분양자와 가족들이 텃밭 만들기에 앞서 관리 요령 등의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농부포털향림텃밭은 올해 일반 구민들에게 분양한 일반텃밭 110 구획, 5인 이상의 단체들에 분양한 공동체텃밭 15 구획, 은평구에 등록된 장애인, 다문화가정, 다둥이,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불광2동 주민들에게 분양한 85 구획 등 총 210 구획의 텃밭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을 '행복마을', '아름마을', '새싹마을', '푸른마을', '초록마을', '숲속마을' 주민들로 나눠 소속감을 더했고, 개장에 앞서 지난 3월 24일(일)에는 텃밭 참여자 사전교육도 진행해 보다 알차고 깊이 있는 한 해 텃밭살이가 되도록 했습니다.
향림텃밭을 주관하는 S&Y도농나눔공동체 서주봉 대표가 참여자들에게 향림텃밭을 소개하고 농사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참여자들이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며 본격적으로 텃밭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이날 참여자들에게는 서울시에서 제작한 '도시텃밭 가꾸기' 책자와 친환경 웃거름, 24개의 쌈채소 모종 등이 나누어졌다. ©서울농부포털향림텃밭 참여자들이 텃밭을 만들고 있다. ©서울농부포털향림도시농업체험원의 멘토들이 참여자들에게 농기구 사용법과 텃밭 가꾸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서울농부포털향림텃밭 참여자들이 텃밭을 만들고 있다. ©서울농부포털향림도시농업체험원 한편에 세워진 천막에서 미나리 채소전, 떡꼬치, 어묵탕, 연잎차 등의 새참이 마련되어 참여자들의 몸과 마음을 든든히 채웠다. ©서울농부포털이제 대부분의 도시텃밭들은 개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한 해 농사에 들어갔습니다. 위기의 시대에 텃밭의 기운이 사람의 마음을 다독이는 것을 넘어 세상을 감싸안는 도구가 되길 바라봅니다.
©서울농부포털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