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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닭의장풀 - 이효경

관리자 2020.09.24 08:02 조회 241

2년 전 서산에 사시는 지인이 주신 둥굴레를 따라와서 우리 집 베란다에 자리를 잡고 꽃을 피우고 있다. 아침 일찍 부지런히 피운 꽃은 12시쯤 꽃이 진다. 하늘색, 정말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을 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친구는 꽃도 아닌 풀을 왜 키우냐고 묻는다. 잡초라도 기쁨과 힐링을 주니 나에게는 둘도 없는 멋진 꽃이라고 대답했다. 닭의장풀을 키워본 사람만이 그 매력을 안다. 강추! 늘 풀꽃을 보면 ‘김춘수의 꽃’이란 시가 생각납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그리고 ‘예쁘지 않는 꽃은 없다’라는 동요와 들에 피어도 꽃이고. 산에 피어도 꽃이고.......‘모두다 꽃이야’ 동요도 생각이 난다. 닭의장풀의 효능은 해열작용이 있어 감기로 인해 열과 몸살증상이 개선되고 부종도 개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