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도시농업상담소] 장마대비 병해충방제
도시농업공동체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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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
조회 352
서초구 도시농업지원센터에서는
매주 금요일에 '도시농업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6월에는 장마대비 병해충 방제에 주력하고 있어요.
고온다습하고 햇볕이 적은, 극한 시기인 장마가 오면
병해충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죠.
특히 통풍과 배수가 불량한 열매채소를 중심으로..
예방이 치료보다 나으니 장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작업 들어가야되니까
병해충 방제의 기본 원칙을 익히고
친환경 제제 만들기 실습을 해오고 있습니다.
너무 어렵고 복잡한 것은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가 쉽지 않으니, 쉬우면서도 효과 좋은 것을 선택해서 꾸준히 열심히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면에서, 달걀 껍데기를 식초에 넣어 칼슘을 용출하는 난각칼슘은
작물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동시에,
열매채소에서 중요한 '인'의 흡수를 돕고,
식물체의 세포막을 튼튼하게 해 주는 착한 친환경제제이지요.
또한 식초의 산 성분이 작은 해충에게 치명타를 가하기도 하구요.
열매 채소의 경우 생육 기간 내내 칼슘 등 영양소가 다량 필요한데, 장마철 칼슘 부족은 작물체를 약화시켜
각종 병해에 취약하게 만든답니다.
칼슘은 잎에 많이 존재하고 체내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난각칼슘을 엽면시비(액체비료의 형태로 잎에 분사해 주는 것)를 할 경우
효과가 좋습니다. 물을 줄 때 섞어서 토양에 뿌리는 것도 병행하면 좋구요.
일대일 상담들 통해 텃밭 상태를 진단하고, 난각칼슘을 만들어 텃밭 열매채소에 뿌릴 수 있게 해 드렸어요.
또 건조한 날씨에 기승을 부렸던 진딧물과 공생관계인 개미. 진딧물 방제는 개미퇴치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개미는 진딧물이 눌러 앉아 계속 세력을 늘리도록 도와주는
공생관계이기 때문이지요.
붕산 : 설탕 : 과자를 1 : 1 : 1로 섞고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해서 동그란 경단처럼 빚어서
개미가 드나드는 곳이나 개미굴 입구에 놓아두면 됩니다.
2,3일 후 퇴치를 확인해 보시고, 안 되었을 경우 한 번 더 해주세요.
개미를 어찌해야할지 고민이셨다는 텃밭지기 분.. 제발 충성스럽고 부지런한 일개미가
붕산경단을 신속히 여왕개미에게 갖다 바치기를 간절히 바라며... 진딧물 공격을 받고 있는 오이 지주대 근처에 군데군데 놓아두셨답니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네요. 고추, 오이, 호박, 방울토마토 등 열매채소들이
장마를 잘 이기고 많은 열매를 안겨주기를 바라며..
한번 만들어보면 어렵지 않은 친환경 약제들, 서초 도시농업 상담소로 와서 만들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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