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하는 재미 순서
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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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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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를 좋아하는데 작년 여름에 상추가 비쌋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상추, 대파,변비에 좋다는 고구마와 토마토,아욱 등을 텃밭에 심었다.
비료, 물을 주면서 여름,가을을 거치면서 제때에 수확을 해야되는데 구경만 하다가 시기를 놓쳐 아깝지만 버린 적도 있었다. 기르는 것 못지않게 수확도 중요한걸 알았다. 고구마는 수확양이 적었지만 잎,순이 무성해 주변에 나눠주기도 했다. 작물중 따면 조금있다가 새로 열리고 따면 숨바꼭질하듯이 또 열리는 고추를 통해 수확하는 재미를 알았다. 소량씩이지만 지금까지 따먹는 재미를 준 작물을 순서로 매긴다면 고추였고 그 다음이 토마토, 아욱이었다. 조금씩 따서 먹는 텃밭 농사로 인해 건강과 삶의 소소한 행복을 느낀 해로 기억될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