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생태·참여의 가치를 향해 풀뿌리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 비영리 시민단체(NGO)인 서울환경연합이 도시농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환경연합은 환경보호에 있어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시텃밭 조성을 통한 서울시민농부되기, 농촌과의 연계를 일상화한 시민지원 농업, 토종종자지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서울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식량의 안보와 식품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도시농업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총 3회 차에 걸쳐 열리게 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인구 천만 도시 서울에서 도시농업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도시에서의 기후위기 대응, 녹지보전을 통한 녹색복지의 실현, 마을과 지역공동체의 복원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보이고 그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릴 방법을 논의하게 된다.
1회 차 토론은
10월 19일(화) 오후 3시에 온라인(ZOOM)을 통해 진행된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농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1회 차 토론에서는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의 이근행 소장이 "기후위기와 도시농업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전환마을은평의 유희정(소란) 대표가 "지역의 실천, 기후농부 이야기"라는 주제로 각각 토론 발표를 하고, 상호 토론과 질의응답, 전체 토론으로 순서를 진행한다.
2회 차 토론은
11월 4일(목) 오후 3시에 온라인(ZOOM)을 통해 진행된다. 녹지보전과 확충에 있어서 도시농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사례를 소개할 2회 차 토론에서는 한국도시농업연구소의 이창우 소장이 "서울시 녹지 확충을 위한 도시농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의 이은수 대표가 "도시농업의 녹지보전 사례"라는 주제로 각각 토론 발표를 하고, 상호 토론과 질의응답, 전체 토론으로 순서를 진행한다.
3회 차 토론은
11월 18일(목) 오후 3시에 온라인(ZOOM)을 통해 진행된다. 마을과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확산시키는 도시농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사례를 소개할 3회 차 토론에서는 강북마을텃밭 김선희 사무국장이 "지역공동체 공생, 사회적 기능으로의 도시농업"이라는 주제로, 혜윰뜰도시농업공동체의 채동균 대표가 "공동주택 도시농업 커뮤니티 혜윰뜰 이야기"라는 주제로 각각 토론 발표를 하고, 상호 토론과 질의응답, 전체 토론으로 순서를 진행한다.
누구나 신청(
https://bit.ly/3AaUeke)을 통해 토론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사전 질문이나 토론회 중 실시간 질문으로 직접 토론에 참여할 수도 있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의 김현경 활동가는 "여러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서울의 도시농업이 수행하고 있는 역할을 되새기고, 그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토론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존의 도시농업 단체들과 연대해 도시농업이 왜 서울에 꼭 필요한가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토론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환경연합 홈페이지(
서울환경연합)를 참고하거나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02-735-7088)으로 문의할 수 있다.
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