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시농업전문가회(이하 서도농)가 텃밭 강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2020 원예활동전문가를 활용한 도시농업 시범사업' 프로그램을 7월부터 10월까지 총 21회를 진행한다.
서도농에는 곤충연구회, 꽃차연구회, 약용식물연구회, 치유농업연구회, 텃밭작물연구회, 허브연구회 등 7개 연구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각 연구회마다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와 대내외 활동 등으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7개 연구회가 모두 참여하는 강사역량 강화교육 프로그램은 각 연구회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발휘해 준비했으며, 해당 연구회의 강사가 직접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 프로그램이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7월 9일(목) 4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서도농의 약용식물연구회와 허브연구회의 강사들이 교육을 진행했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사전 접수한 30명의 도시농업전문가가 참여하였다.
커피박을 이용한 자원순환퇴비 만들기 교육을 진행하는 약용식물연구회 이명희 강사
첫 번째 강의에서는 약용식물연구회 이명희 강사가 커피박을 이용한 자원순환을 주제로 퇴비만들기의 원리와 과정,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수강생들이 직접 커피박과 스테비아 분말을 이용해 친환경퇴비를 만들어 보는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허브연구회 이용희 강사가 약용허브를 활용한 미생물퇴비를 주제로 당귀, 감초, 생강, 마늘 등을 이용해 친환경한방(식물)영양제를 만드는 방법과 발효 과정에 대해 교육했다. 두 연구회에서는 스테비아 모종과 한방식물영양제, 실습시간에 만든 자운고를 교육에 참여한 도시농업전문가 모두에게 제공하였다.
허브연구회 이용희 강사가 ‘약용허브를 활용한 미생물 퇴비’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시민교육팀 손형기 팀장은 비대면 교육을 위한 PPT영상 강의 만드는 법,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의 구글 미트와 밴드 사용법 등에 대해 강의해 텃밭 강사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컨택트(uncontact) 사회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교육팀에서는 교육생들을 위한 밴드를 개설하고 비대면 교육을 위한 강의 만들기와 구글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 수 있도록 직접 제작한 동영상 강좌를 보여주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시민교육팀의 ‘비대면 교육을 위한 PPT영상 강의 만들기,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구글 미트와 밴드 사용’에 대한 교육
이날 교육에 참여한 도시농업전문가들은 스테비아 농법, 토양미생물의 종류와 역할, 활용분야에 대하여 잘 알 수 있었으며 미생물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하여 강의방식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시민교육팀의 PPT영상 만들기와 구글미트에 대한 강의는 도시농업 교육 현장에서 꼭 필요한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영희 서울농부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