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2025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다. ©서울농부포털5월 30일(금), 31일(토) 양일간 동작구 보라매공원 다목적공원(동작구 신대방동 722)에서 <2025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14번째를 맞는 박람회는 "함께 심는 오늘, 가치 있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 경제적 가치 창출, 공동체 회복을 통해 서울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농업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태균 부시장은 "아파트가 60%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에서 도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도시농업이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특히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이 기후위기 극복 방안으로도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농부포털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이창우 서울시 도시농업위원장, 맹석인 농협중앙회 서울본부장 등이 개막식에서 토마토를 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서울농부포털올해 박람회의 주제 "함께 심는 오늘, 가치 있는 내일"의 주요 테마는 도시농업이 가진 기후위기 대응의 가치였습니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이상 기후로 인해 작물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문제가 되었던 작물이 바로 토마토였습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토마토가 빠진 햄버거가 제공될 정도로 기후변화가 우리의 일상과 경제에 영향을 미쳤던 점에서 착안해, 박람회에서는 도시농업에서 재배할 수 있는 토마토를 이용한 주제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도시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주제관에서는 토마토에 관한 정보와 VR(가상현실)을 통한 농사 짓기 등의 체험을 통해 도시에서 토마토를 재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보여주었다. ©서울농부포털올해 박람회에는 총 29개의 유관기관, 도시농업 단체, 먹거리창업센터, 기업, 자치구가 참여해 각자의 활동에 대한 홍보 전시와 함께 자연식물 염색 체험, 마이홈 행잉가든 만들기, 친환경버섯키트 만들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막걸리 만들기, 이끼테라리움 만들기, 모내기 체험, 반려식물 나눔, 천연꿀 시식 등 다양한 체험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의 매력을 한껏 전했습니다.
















박람회에 참여한 기관∙단체들이 다양한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의 매력과 가치를 전달했다. ©서울농부포털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 이외에도 다양한 도시농업 토크콘서트, 강연, 패션쇼 등이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농부포털올해 박람회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행사장을 공유하면서 좀 더 많은 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을 알리고 함께 즐기는 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내실있고 활기찬 박람회가 끊임없이 이어져, 도시농업이 가진 세상 속에 빛나는 가치만큼 시민들 마음 속에 자리잡길 바라봅니다.
©서울농부포털김성민 기자